윈드서프가 사라졌다 — 6월 2일부터 자동으로 데빈 데스크톱이 된 이유
어느 날 윈드서프를 켰는데 이름이 “데빈 데스크톱”으로 바뀌어 있었다면 — 잘못 설치한 게 아니다. 2026년 6월 2일, 정확히 이렇게 자동으로 바뀌었다.
무슨 일이 있었나
| 시점 | 무슨 일 |
|---|---|
| 2025-12경 | Cognition(Devin 개발사)이 윈드서프를 인수 |
| 2026-06-02 | 윈드서프 → “데빈 데스크톱”으로 공식 리브랜드. 기존 설치에 자동 업데이트로 반영 |
| 2026-07 | 내장 에이전트 Cascade 지원 종료 → Devin Local로 대체 |
기존 유저에게 뭐가 달라졌나
가장 눈에 띄는 건 아무것도 안 해도 됐다는 점이다. 공식 FAQ는 이렇게 못박는다.
“All of your Windsurf settings will be ported to Devin Desktop automatically.” / “Nothing you have today needs to change.”
앱을 재시작하는 것만으로 계정·플랜·가격·익스텐션·워크플로·MCP 연결이 그대로 넘어갔다. 재설치도, 마이그레이션 마법사도 없었다. 앞서 다룬 챗GPT 아틀라스 종료(북마크도 자동으로 안 옮겨지는 경우)와 정확히 반대되는 사례다 — 같은 “앱 전환”인데 사용자가 겪는 경험은 완전히 다르다.
Cascade → Devin Local
윈드서프의 내장 에이전트였던 Cascade는 2026년 7월까지만 유지되고 이후 “Devin Local”로 넘어간다. 공식 문서에 따르면 Devin Local은:
- 러스트로 처음부터 다시 작성됨
- Cascade보다 토큰 효율 약 30% 개선
- 서브에이전트를 만들어 작업을 병렬로 나눠 처리 가능
- 가격 정책은 Cascade와 완전히 동일 — 이름과 엔진만 바뀌었다
에디터가 아니라 “커맨드 센터”
전엔 앱을 열면 코드 편집 화면이 바로 나왔다. 지금은 에이전트 커맨드 센터 — 로컬·클라우드 에이전트를 칸반 보드처럼 관리하는 화면이 먼저 뜬다. 공식 문서가 밝힌 방향은 “소프트웨어 개발의 미래는 로컬·클라우드에 있는 에이전트 팀을 관리하는 것”이라는 쪽이다. 코드를 직접 치는 것보다 에이전트 여러 개를 동시에 굴리는 쪽으로 무게를 옮긴 셈이다.
이 방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게 **Agent Client Protocol(ACP)**이라는 개방형 프로토콜이다. 편집기와 코딩 에이전트 사이의 통신 방식을 표준화한 것으로(비유하면 언어서버가 LSP로 표준화됐던 것과 비슷한 성격), 데빈 데스크톱은 이 프로토콜로 자체 에이전트(Devin Local)뿐 아니라 OpenAI의 Codex CLI, Anthropic의 Claude Agent, Google의 Gemini CLI, 오픈소스 OpenCode, JetBrains의 Junie까지 한 화면에서 돌릴 수 있게 지원한다. 자기 회사 에이전트만 쓰게 가두는 대신, 다른 회사 에이전트도 같은 인터페이스에서 관리하게 열어둔 것이다.
참고
자주 묻는 질문
윈드서프가 왜 없어졌나요?
없어진 게 아니라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2025년 12월경 윈드서프를 인수한 Cognition이 2026년 6월 2일 브랜드를 '데빈 데스크톱'으로 통합했습니다.
기존 계정과 설정은 어떻게 되나요?
자동으로 이전됩니다. 공식 FAQ가 '오늘 가지고 있는 것 중 바꿔야 할 건 없다(Nothing you have today needs to change)'고 명시할 만큼, 계정·플랜·익스텐션·MCP 연결·키바인딩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Cascade는 이제 못 쓰나요?
2026년 7월까지는 그대로 쓸 수 있고, 그 이후엔 후속 에이전트인 Devin Local로 자동 대체됩니다. 가격 정책은 Cascade와 동일합니다.
이 개편의 핵심이 뭔가요?
에디터 하나에서 코드를 직접 쓰는 도구였던 것을, 로컬·클라우드 에이전트 여러 개를 관리하는 '커맨드 센터'로 방향을 바꾼 것입니다. Codex·Claude Agent·Gemini CLI 등 다른 회사 에이전트도 같은 화면에서 돌릴 수 있게 하는 개방형 프로토콜(Agent Client Protocol)을 지원합니다.